우선, 이 논의에 앞서 지폐의 인물을 선정할 때 자격 요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한 경제교육에서 선정요건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화폐는 모든 국민들이 항상 소지하고 사용하는 필수품이자 국가를 나타내는
상징이므로
1. 도안으로 이용되는 인물은 업적이 위대하여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하고,
2. 역사적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쳐 논란의 소지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3. 현실적으로 그 인물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이 가능하고
4. 시각예술적인 면에서도 화폐도안으로서 손색이 없는 등의 요건을 갖춘 인물이여야 합니다 .
상징이므로
1. 도안으로 이용되는 인물은 업적이 위대하여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하고,
2. 역사적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쳐 논란의 소지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3. 현실적으로 그 인물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이 가능하고
4. 시각예술적인 면에서도 화폐도안으로서 손색이 없는 등의 요건을 갖춘 인물이여야 합니다 .
그러면, 지폐의 그림을 굳이 인물 상상화로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옛날에는, 주로 손으로 그려서 지폐를 위조했습니다. 하지만 초상화는 손으로 그려서 베끼기가
매우 어려워 위조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장치로 간주되었다고 합니다.
매우 어려워 위조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장치로 간주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조선시대 전체도 아닌, 조선 전기 인물들이 많을까요?
지폐 속 인물들의 출생 년도를 살펴보면,
천 원권의 퇴계 이황은 1501(연산군 7년)~1570(선조 3년)
오천 원의 율곡 이이는 1536(중종 31년)~1584(선조 17년)
만 원권의 세종대왕은 1397년(태조 6년) ~ 1450년(세종 32년)
오만 원권 신사임당은 1504년(연산군 10년) ~ 1551년(명종 6년)
으로, 모두 조선 전기 인물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선 전기는 1392년부터
1506까지로 봅니다!
1506까지로 봅니다!
이에 대한 추측으로는, 조선 전기는 당쟁이 심했던 조선 후기에 비해 현재 국민들 간의 국가
정체성에 관한 합의가 더 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강응천 문사철
대표는 조선 전기의 인물들은 그나마 갈등의 소지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정체성에 관한 합의가 더 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강응천 문사철
대표는 조선 전기의 인물들은 그나마 갈등의 소지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지폐는 근대 주권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외국의 지폐는 근현대 인물이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특정 시대의 인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신사임당을 제외하고 모두 ‘이씨’ 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존재했던 500원 지폐도 이순신 장군입니다.
합니다. 이전에 존재했던 500원 지폐도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렇게 4~500년 전의 인물을 사용하는 것은 아직 우리가 국가 정체성에 관한 합의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선 후기의 노론과 남인의 갈등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어
1~200년 전 인물들도 넣을 수도 없다고 하네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선 후기의 노론과 남인의 갈등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어
1~200년 전 인물들도 넣을 수도 없다고 하네요.
댓글 위인 정하는것도 합의하기가 정말 어렵군요....
답글삭제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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